<솔로몬 왕의 지혜>
솔로몬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두 여인이 한 어린아이를 데리고 솔로몬의 판결을 받고자 찿아 왔다.
한 여인이 말했다.
"저는 이 여자와 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얼마전에 저는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여자도 같은 날 아이를 낳았습니다.그런데 이 여자가 잠자는 도중에 아이를 질식시켜 아이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 여자는 죽은 자기의 아이를 제 품에 놓고 대신 제 아이를 몰래 가져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여인의 말을 들었다.
" 아닙니다. 이 여자의 말은 거짓입니다.죽은 아이가 저 여자의 아이이며 살아 있는 아이가 제 아이입니다."
솔로몬왕은 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조사도 했지만 누가 아이의 어머니인지 알수가 없었다.그 때 한가지 지혜가 떠올랐다.
"내가 지금까지 여러모로 조사를 해봤지만 그대들 중 누가 진짜 아이의 엄마인지 알수가 없구나. 그러니 아이를 둘로 나누어서그대들이 반씩 나누어서 가지도록 판결을 내릴수 밖에 없도다." 솔로몬왕이 말을 마치자 마자 한 여인은 갑자기 울부 짖으며 말했다.
"솔로몬왕님 안돼요. 절대 그것만은 안됩니다.차라리 제가 이이를 포기 하겠습니다.저는 아이가 둘로 나뉘는 것을 차마 볼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죽게 하느니 차라리 저 여인에게 기르게 하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인은 말했다." 저도 저 아이가 없으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이 이 세상을 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왕께서 저희의 왕이시고 판결을 주시는 분이므로 저는 솔로몬와님의 판결에 이의 없이 따르겠습니다."
두 여인의 말을 들은 솔로몬왕은 빙그레 웃으며 아이를 반으로 나누지 말아달라며 우는 여인에게 말했다.
"자식을 사랑하는 그대의 마음이 내게 진실을 알게 해주었다. 이 아이의 진짜 어머니는 바로 그대임이 분명하도다."
그여인은 아이를 받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모성애를 가진 여인이라면 자기 아이가 반으로 갈라져 죽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솔로몬 왕은 두여인의 모성애를 시험하여 진실을 가려 냈다.